온·오프라인 수출의 균형 성장을 위해 정부가 독립 쇼핑몰과 민간 수출전문회사를 통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지원에 나섭니다.
중소기업청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중기청은 먼저 수출 채널 다각화를 위해 판매 역량을 갖춘 기업이 독립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번역·상품등록·마케팅 등을 지원합니다.
독립몰은 해외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고 바이어 마케팅과 자체 브랜드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수출 가능성을 잘 판단할 수 있는 '온라인 수출전문기업'이 유망 수출품을 직접 발굴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독립 쇼핑몰과 온라인 수출전문기업을 매칭해 쇼핑몰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시장성이 검증된 제품을 대상으로 글로벌 오픈마켓 판매를 대폭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전통시장을 방문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귀국 후에도 온라인으로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기업간거래 제품 전용 오픈마켓 활용도 강화합니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물류 대기업과 중국 내 코트라 보세창고를 활용해 인기상품을 현지에 보관했다가 주문 즉시 배송하고, 현지에 진출한 A/S 전문기업을 통해 소형가전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사후서비스를 해줄 계획입니다.
중기청은 온라인 교역이 늘고 있는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정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2020년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목표 5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