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10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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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고기준으로 외국인이 올해 상반기 국내에 직접 투자한 규모가 105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 상반기 최대 실적인 2014년 103억 3천 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산업부는 "상반기에 고위급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우리 정부의 투자 정책 의지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재확인한 것이 투자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외국계 기업이 탄소섬유복합소재 생산 공장 신설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유럽연합이 42억 1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1.2% 급증했고 중국도 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79.5% 증가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18억 1천만 달러로 13.7% 감소했고, 일본은 6억 9천만 달러로 28.8% 감소했습니다.

업종별 신고기준 투자액은 전기·전자, 운송용 기계 등 제조업이 28억 5천만 달러를 유치해 작년보다 159.6%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공장 건설이나 서비스업 투자 등 그린필드형은 72억 2천만 달러, M&A형은 33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한편, 상반기 도착기준 외국인 투자 금액은 48억 4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2% 줄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국영회사인 아람코가 단행한 18억 4천만 달러 상당의 대형 투자 금액이 포함돼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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