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영향으로 지난 5월 공공행정 부문의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5월 공공행정 생산은 전달보다 10.6%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5월 공공행정 생산 지수는 116.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공공행정 생산이 5월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올 상반기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공행정 생산 지표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정부 부처의 지출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을 독려에 따라 각 부처가 공무원에게 지급할 일부 성과급을 상반기에 앞당겨 지급하면서 지출이 늘어난 듯한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과 5월에 일시적으로 정부 부처 지출이 늘었다"며 "일부 규모가 큰 부처 가운데 공무원 성과급을 조기 지급한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