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북방한계선, NLL 주변 해역에 80여 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하는 일반예비비 80억 원 지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20억 원을 들여 16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하기로 했던 계획이 대폭 확대된 것입니다.
구체적인 설치 지역은 지역 어민들이 원하는 곳을 중심으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해 선정합니다.
인공어초는 어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인공으로 조성한 구조물로, 저인망식 조업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설치되는 인공어초는 일반 어초에 비해 크기는 2∼8배 크고 무게도 30t이상 나가는 등 저인망식 그물이 쉽게 걸릴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최근 연평도를 중심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크게 늘어 꽃게 어획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나 감소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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