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4년 만에 다시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재건축 강세 등으로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도 작년 말보다 3%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대구지역 아파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감소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4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104조2천7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4개 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강남권 재건축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5.7% 늘었습니다.
송파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이 15조1천21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7.7% 늘었고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49조7천19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1% 증가했습니다.
서초구의 시가총액은 27조8천742억원으로 지난 상반기에 4.4%, 강동구는 11조5천813억원으로 4.3% 각각 늘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체 시가총액은 총 2천166조7천214억원으로 작년 말 2천127조2천521억원에 비해 1.9%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의 시가총액은 731조4천31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2.7% 늘었다.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전국 아파트 총 시가총액 가운데 가장 많은 33.8%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는 작년 말 626조31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35조5천468억원으로 1.5%, 인천은 115조9천56억원에서 118조6천105억원으로 2.3% 늘었습니다.
지방에서는 울산광역시의 시가총액이 36조8천41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4%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