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인천세관에 특송화물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내일(1일)부터 통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특송화물 건수가 매년 급증하는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2011년 1만 1천508건이었던 특송화물 통관은 지난해 두배가 넘는 2만 3천501건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수작업으로 특송화물 통관이 이뤄져 시간당 3천 건이 처리되는데 그쳤지만, 이번에 구축된 특송센터는 자동화라인을 가동해 기존의 10배인 3만 건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개통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과 연계해 실시간 특송화물이동 정보를 특송업체에 제공합니다.
관세청은 세관 직원과 과학검색장비를 특송센터에 집중 배치하고, 마약·총기·의약품 등 분야별 전문가와 협업검사를 실시하는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은 또, 특송센터 비용절감을 유도해 특송화물 통관 수수료를 건당 500원에서 32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국내 배송단계에서는 화물이 중간 집하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각 지역별 물류거점으로 직배송할 수 있도록 개선해 건당 수수료를 2천500원에서 1천800원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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