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다음달 1일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자본확충펀드에 대한 10조 원 대출을 승인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자본확충펀드를 30일까지 설립하고 내달 1일 금통위의 의결을 거칠 예정"이라면서 "다음 달 1일부터 자본확충펀드가 발족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국책은행 자본확충협의체는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자본확충펀드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간접출자의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는 한국은행의 대출금 10조, 기업은행의 자산관리공사 후순위 대출 1조원 등 11조 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자본확충펀드는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국책은행을 지원합니다.
코코본드는 은행 등 발행회사의 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채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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