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모레(1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5억 원 안팎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과 신 이사장 아들이 대주주인 유통업체 대표 이 모 씨로부터 신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과 매장 확대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업체의 대주주인 신 이사장의 아들은 물론 신 이사장의 딸들도 급여 명목으로 수십억 원씩을 받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도 신 이사장이 챙겼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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