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적 논란에 애꿎은 태극기만…롯데타워 결국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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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광고물인지를 놓고 사회적 논란을 빚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초대형 태극기가 결국 철거 수순을 밟습니다.

롯데월드타워 관리사 롯데물산은 어제(28일)부터 타워 외벽에 붙은 태극기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철거 작업용 곤돌라 운영 대수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이르면 30일께 철거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8월초 광복절을 앞두고 공사 중인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가로 36m, 세로 24m짜리 초대형 태극기를 처음 붙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4일 시민단체 '위례시민연대'는 이 월드타워 외벽 부착물과 관련, 서울시와 송파구에 "옥외광고물법, 건축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민간기업이 영리목적, 인지도 향상 등의 목적으로 국기를 이용하지 말 것을 명시한 국기 훈령 18조에도 맞지 않는다며 철거를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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