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너간 3% 성장…정부 전망치 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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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낮췄습니다.

또, 올해 취업자 증가 수 전망치는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30만 명으로 줄여 잡고, 수출 증감률도 2.1% 증가에서 4.7% 감소로 대폭 내렸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와 5월 6일 임시공휴일 등 정책효과가 상반기 집중됐지만, 하반기에는 개소세 인하 종료, 구조조정 본격화 등으로 부정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로 주력품목 경쟁력 약화 등으로 수출 역시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최근 경기 개선세가 정책효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 부진이 투자위축 등으로 파급하면서 민간 활력이 떨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수출 부진에 구조조정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신규채용이 감소세를 보였고, 청년 실업률 역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등 20조 원 규모의 재정보강으로 경기 개선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호승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20조원의 재정보강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 성장률은 올해 2% 중반 정도로 봤다며, 추경안이 성장률 0.2∼0.3%p 제고 효과가 있다고 보고 2.8%를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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