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신태용 감독 "석현준, 체코·스페인전 보고 결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마지막 와일드카드로 석현준을 결정한 배경은 이번 달 초 유럽에서 열린 스페인, 체코와 평가전 활약 때문이었습니다.

신 감독은 리우 올림픽에 나설 3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18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FC 포르투의 공격수 석현준은 토트넘의 손흥민, 광저우 부리의 장현수와 와일드카드로 리우올림픽에 나서게 됐습니다.

신 감독은 석현준의 선발을 두고 "석현준은 황의조와 경합했다. 하지만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을 보고 석현준의 발탁을 최종 결심하게 됐다"면서 "석현준이 유럽권 선수들과 붙을 때 집중력도 좋고 강하게 흔들어줄 수 있어서 뽑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신 감독은 손흥민과 장현수 이외에 수비 보강을 위해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를 선발할 계획이었습니다.

홍정호 역시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홍정호의 합류가 최종 무산되면서 신 감독은 공격수 선발로 방향을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에 K리그 수비수들을 왜 와일드카드로 뽑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예비명단이 35명이라, 와일드카드 후보 선수들을 많이 넣을 수 없었다. 예비 명단 안에서 선발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석현준은 다음 달 19일, 장현수는 25일, 손흥민은 31일 브라질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패럴림픽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