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의 전설로 불리는 남아공의 게리 플레이어가 리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북아일랜드 로리 매킬로이의 마음 돌리기에 나섰습니다.
플레이어는 성명을 내고 "매킬로이의 리우 올림픽 불참 소식을 듣고 실망했다"며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기 전에 불참 여부를 다시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매킬로이는 골프에 활기를 불어넣은 선수"라며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최고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브라질에 지카 바이러스가 만연하면서 톱 랭커들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고, 프레이어의 고국인 남아공에서도 우스트헤이즌, 찰 슈워첼, 브랜던 그레이스가 올림픽 불참을 발표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올림픽 불참을 밝힌 그레이스에 대해서는 "그레이스가 내게 전화를 걸어 가족의 안전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며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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