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개소세 인하 종료 대책 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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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차례 연장된 자동차의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이달말로 종료됩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이때문에 자동차판매가 꺾일까봐 신차를 조기 투입하는 등 대책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업체들은 이달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대비해 막판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영업사원들은 인기 모델을 이달 안에 계약만 하면 개소세 인하분만큼 가격을 깎아준다고 설명합니다.

[지용태/기아자동차 차장 : 대기시간 때문에 6월 말이 지나서 출고되더라도 회사에서 개별소비세 혜택받도록 해 드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모델들은 개소세 인하에 차값을 추가로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자동차 판매량은 개소세가 인하된 지난해 8월부터 급증했습니다. 인하 조치가 잠시 사라졌던 올해 1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시 혜택이 적용되면서 되살아났습니다.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판매급감을 막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은 하반기 신차 출시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초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 모델 'G80'를 출시하고 신형 그랜저를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11월 출시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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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와 신형 모닝을 준비 중이고, 한국GM은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볼트, 르노삼성은 SUV인 QM6를 투입합니다.

[김태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 신차 효과라는 건 굉장히 큽니다. 신차를 빨리 출시해 국내 수요를 그대로 유지 시키는 게 업체로선 상당히 중요한 전략입니다.]

정부는 개소세 인하 추가 연장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노후 차를 교체할 때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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