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 선수가 10년 만에 토종 선발 10승을 기록했습니다. 신재영 선수는 어제(22일) 대 삼성 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이로써 신재영 선수는 다승 공동선두와 평균 자책점 1위를 달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재영 선수, 알고보면 5년차 중고 신인입니다. 지난 2012년 시즌 NC에 입단한 신재영은 이듬해 넥센으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경찰청에서 군복무했습니다. 따라서 올해까지 한번도 1군 무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올시즌 맹활약하고 있는 신재영 선수는 어제 경기 직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울먹이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인터뷰가 끝나자 동료 선수들은 물병을 부으며 축하 물세례를 안겼는데요, 어제 인터뷰와 물세례 상황을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이병주, 구성: MAX, 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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