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맹희 혼외자, 이재현 삼남매에 소송…상속 분쟁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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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 자녀가 배다른 형제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삼남매를 상대로 2억여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이복동생 A씨는 최근 이 회장 삼남매와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 고문, CJ그룹을 상대로 2억 천만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습니다.

A씨 측은 "A씨 아들이 할아버지 영전에 헌화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경호 인력에 제지당했고 A씨의 참석 의사 역시 CJ 측에 묵살당했다"며, "친자녀와 손자의 문상을 막은 데 대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한 여배우와 동거한 끝에 1964년 A씨를 낳았습니다.

외국에서 삼성이나 CJ와 무관한 삶을 살아온 A씨는 2004년 이 명예회장에게 친자확인 소송을 냈고, DNA 검사 끝에 2006년 친자 인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아버지의 유산 중 자신의 정당한 몫을 달라며 삼남매와 손 고문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내 현재 재판 중입니다.

법조계에선 삼남매의 3조 원대 재산을 근거로 청구액이 2천억∼3천억 원에 이를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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