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 30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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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오는 30일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제도는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업종을 정부가 지정해 사업주와 근로자를 다양하게 지원하는 제돕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실업급여 지급기간 연장, 체불임금 청산, 재취업훈련 등 각종 고용안정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번 논의에서 파업을 예고한 대기업 조선 3사가 지원 대상에 포함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회사와 채권단의 일방적인 자구 계획에 반대한다며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지난 14일 노조원 85%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도 박대영 사장이 공개한 구조조정 자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15일 쟁의를 결의했고, 현대중공업 노조도 1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습니다.

정부는 대기업 조선사가 파업에 들어가 자구 노력을 끝내 거부할 경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후 이들을 제외하고 어려운 사정에 처한 협력업체 등을 먼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오는 24일 거제 지역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 노사와 간담회를 열어 이들 기업 노조의 자구노력 의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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