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피해 보상과 방북 허용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습니다.
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정부의 종합지원대책 수용을 거부하기로 한 것의 후속대응으로 대정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며 "앞으로 집회·가두시위 등을 진행하고 전단도 배포해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집회는 오는 28일에 광화문에서 열 계획입니다.
입주기업들은 정당한 보상을 위한 입법청원운동을 펼치고 이달 안에 방북 신청도 다시 할 계획입니다.
정 위원장은 "당장 개성공단을 재가동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설비 보존이라도 할 수 있게 허용해 달라는 것"이라며 "공단에 남아 있는 자산 역시 대한민국 기업의 자산이므로 방북 신청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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