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가소득 4천390만 원…3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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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업 소득 증가와 경영비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어가 소득이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가구당 평균 어가 소득이 4천390만 원으로 전년보다 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가 소득은 어업소득과 어업 외 소득, 이전소득 등을 모두 합친 것입니다.

올해는 어가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업소득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73%에 달하며 어가 소득을 견인했습니다.

어업소득은 해조류 등의 생산량이 늘고 가격이 안정되면서 양식 소득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양식 어가만 별도로 놓고 보면, 평균 소득이 6천139만 원에 달해 도시 근로자 가구의 평균 소득인 5천780만 원을 앞질렀습니다.

정부 정책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어업 경영비가 절감됐고, 수산물 가격안정화 정책과 수협을 중심으로 산지 유통 시설을 확대하는 등 유통구조가 개선된 것도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어가 소득 중 정부 보조금 격인 이전소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소득 증대를 이끌었습니다.

자유무역협정 대책의 일환인 직불금 및 어업 재해 보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어가의 평균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74만 원 늘어난 508만 원이었습니다.

어가 소득 증대에 대한 기여분도 25%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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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에 대한 어가 소득 비율은 2013년 70%, 2014년 72%, 지난해 76% 등을 기록해 도시와의 격차가 꾸준히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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