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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부하 직원 풍선 들라더니…소총 사격한 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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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경찰서장이 부하 직원에게 목표물로 풍선을 들게 하고 사격훈련을 하다가 총상을 입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인터넷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마치 처형을 하듯 손을 벌리고 서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총소리가 들리고, 목표물이 맞자 사람들이 손뼉을 칩니다. 

하지만, 이어진 총격에 남성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맙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달 19일,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옥시덴탈 주 빅토리아스시의 프레더릭 미드 경찰서장이 사격훈련을 한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드 서장은 무기 사용 재교육장에서 부하 직원에게 풍선 3개를 손에 들거나 다리 사이에 끼도록 하고 M16 소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서장은 자신감 있게 사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런 황당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하 직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물을 들었는지, 미드 서장이 지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훈련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드 서장은 보직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미드 서장의 명백한 직권 남용 행위에도 상급기관인 주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훈련이라고 볼 수 없는, 충격적인 사격 현장의 모습을 '영상 픽'에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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