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불패' 김세영, 환상적인 샷 이글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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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PGA 투어에서 유난히 극적인 승부를 많이 연출하는 김세영 선수가, 또 한 번,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해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해서 리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영은 17번 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스페인의 시간다와 동 타가 됐는데, 마치 우승한 듯 좋아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세영 : (18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그래도 우승한 걸로 착각했어요. 세리머니도 다 준비했는데…, 다시 18번 홀 티 박스로 가서야 '앗, 연장전이구나' 싶었죠.]

얼떨결에 연장전을 펼쳤지만, 김세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연장 첫 홀에서 깊은 러프에서 친 샷을 절묘하게 핀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이번에도 짜릿하게 우승했습니다.

김세영은 환상적인 샷 이글로 우승을 확정한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등 통산 세 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2승, 통산 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박인비의 부상을 비롯해 대표급 선수들이 최근 영 부진했는데, 김세영이 희망을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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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서는 미국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퍼팅에 앞서 공이 미세하게 움직이며 벌타를 받는 악재 속에서도 존슨은 꿋꿋하게 난코스를 공략하며 정상에 올라 약혼녀와 아들을 끌어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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