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의 엄마, 13년 전엔 여자골프의 신데렐라였지만 이후 부침을 겪으며 팬들에게 잊혀졌던 '얼짱'골퍼, 이제는 32살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노장의 경험과 경륜은 예상못한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거친 바람과 질긴 러프, 난해한 그린 위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젊은 후배들과 치열한 승부를 벌인 안시현(32) 선수는 차분하고 노련한 플레이로 파 플레이를 벌였고, 끝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16일~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에서 열린 전통의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엄마 골퍼' 안시현 선수가 지난해 챔피언이자 '장타여왕' 박성현(23) 선수를 1타차로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븐파 선두로 일찌감치 라운드를 끝낸 안시현, 박성현이 남은 3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연장전으로 이어질 순간이었지만, 마지막 18번 홀 박성현의 회심의 퍼팅은 끝내 빗나갔고 안시현 선수는 딸을 번쩍 안아올렸습니다. '귀여운 딸의 얼굴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는 안시현 선수의 짜릿한 우승 순간, SBS 비디오머그팀의 360도 VR 영상으로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기획:박진호 / 촬영: 이병주 김태훈/ 편집: 김경연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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