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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여의도 1.5배 차밭…中, 생태관광으로 돈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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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내륙 구이저우성 준이시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드넓은 차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여의도 면적의 1.5배인 4.2㎢ 면적으로 중국에서 가장 넓은 차밭입니다.

관광객들은 주민들과 함께 찻잎을 직접 따보고 숙성시킨 차를 직접 맛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차를 재배하다 보니 자연스레 친환경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습니다.

[디아오시우/'차해' 관리인 :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방충설비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노력 중인데 이를 통해 우리 차가 환경 차, 깨끗한 차로 이름을 얻을 것입니다.]

해발 1천9백 m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 병충해 없이 우수한 차를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한해 많게는 7차례 찻잎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마오타이주의 고장인 런화이시도 전통 방식 그대로의 제조장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술 마을의 독특한 정취와 풍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성한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해 수입을 창출하는 이른바 생태관광입니다.

중국은 생태관광 가운데 특히, 농촌 관광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구이저우성을 비롯한 내륙 저개발 지역을 농촌을 테마로 한 체험형 관광산업기지로 만들어 부흥시키겠다는 겁니다.

조금 앞서 생태 관광에 눈을 뜬 한국과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천민얼/구이저우성 당서기 : 한국과 중국 두 나라 간에 인문교류, 관광협력의 앞날이 아주 밝습니다. 우리는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간에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취환/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그 속에서 문화적인 요소, 예를 들면 차 문화·술 문화·서예 문화를 접목시키는 문화관광교류야말로 단순한 쇼핑관광보다 의미 있고 지속적인 교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앞세워 생태관광 대국으로 급성장하는 중국에 대응해 한국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생태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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