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증외상 치료센터 개소…'아덴만의 영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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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은 경기도 수원에 중증외상 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치료받았던 곳이죠, 수원 아주대병원에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가 들어섰습니다.

보시죠.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수원 아주대병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 9백㎡ 규모로, 중증외상 환자 전용수술실과 집중치료실, 소생실 등을 갖췄습니다.

경기도는 권역외상센터 건립비 233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중상인 급한 환자가 발생할 때 헬기로, 구급차로 바로 이송해서 치료해 목숨을 구하는 시스템이 완비된 것이다.]

아주대병원은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공조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교수 등 2백여 명의 의료진을 센터에 배치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 교수 : 중증외상 환자를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서 환자발생시부터 (소방본부와) 협조하면서 헬기를 타고 출동을 하기도 한다.]

현재 전국에는 경기 북부를 담당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을 비롯해 13개 권역외상센터가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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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을 점거한 경기지역 장애인단체들이 어제 농성을 풀었습니다.

지난달 13일 농성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인데요, 경기도는 장애인단체들이 요구한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과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29개 사항과 관련한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기도는 단기과제와 관련한 해법은 오는 17일까지 제시하고, 장기과제는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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