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도청이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세금 징수를 위해 압류한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귀금속을 공개 매각했습니다.
이번 매각 대상 물품은 명품가방 74점과 명품시계 16점, 귀금속 316점 등 총 406점으로, 감정평가액은 1억6천340만 원에 달합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고액·고질 체납자 104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를 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상습 체납해 온 한 체납자는 "오늘 당장 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내가 무슨 재벌인 줄 아느냐"고 말하며 강제 압류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가택수사결과, 수십 개의 통장과 귀금속, 현금이 발견됐고, 압류 딱지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재벌 여부보다 모든 국민이 세금납부의 의무를 지키는 사회를 꿈꾸며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박선하 / 제공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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