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자외선? 앞유리보다 옆유리 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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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어디든 떠날 시기가 되면 차를 가지고 떠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운전할 때 아무래도 신경 쓰는 게 자외선이잖아요. 이 자외선이 앞유리보다 옆유리를 많이 신경 써야 된답니다. 왜 그럴까요?

<기자>

앞유리가 워낙 크고 거기서 쏟아지니까 거기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앞유리는 자동차 만들 때 자외선을 잘 막게 만드는데, 옆유리는 안 그렇다 그래요. 오히려 신경은 옆유리 쪽을 써야 된다는 조사 결과가 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차 29종류를 모아서 조사를 해봤더니 앞유리는 95% 이상 자외선을 걸러냈는데, 옆유리는 한 70%, 심할 경우에는 40% 정도만 걸러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래서 선팅 필름을 발랐지." 이런 분들 계실 텐데,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효과가 계속 떨어진다고 그래요.

이런 상태에서 운전을 오래 하면, 저분은 버스를 40년 몬 분인데, 자외선을 쐐서 주름이 깊어지고요, 얼굴에 혈관이 붓고 빨개지고 그런 상태랍니다.

[박종명/운전 40년 경력 : 잘 때 근질거리고 화끈거릴 때가 있어요. 그런 날은 약도 없고 거기 어떤 약을 발라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찬물에 세수하고 간단한 스킨로션 같은 거 한번 발라주고 그러고 자는 거예요.]

옆유리 창은 꼭 운전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니까, 차에 탈 때 선글라스 쓰고, 선크림 발라주시는 거 필요하고, 안 그러면 늙습니다. 의사 선생님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서현민/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때문에 노화는 광노화라고 설명을 합니다. 광노화가 일어나게 되면 주름이 일반적인 노화에 비해서는 굉장히 깊고, 두껍고, 거친 주름이 생기게 되고요. 그리고 피부 자체도 굉장히 건조해지고 다양한 종류의 강광성흑색점이나 지루 각화증, 우리가 소위 검버섯이라고 알고 있는 그런 것들이 많이 생기게 되고…]

여자분들은 원래 평소에도 선크림 잘 챙겨서 바르지만, 남자분들은 귀찮고 "남자가 그런 걸 발라." 이렇게 해서 안 바르는 분들도 많은데, 요새 그래서 막대기처럼 생긴, 고체 풀처럼 생긴 스틱형 이런 게, 젤형 티 안 나는 이런 게 많이 나왔거든요.

이런 거 사서 남자들한테 선물로 하나 주는 것도 필요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앵커>

나중에 꼭 관리하세요. 달라진다잖아요. 그리고 일본에서 제일 큰 회사 중의 하나인 도요타 자동차가 아주 파격적인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전 직원의 3분의 1을 "자택근무를 해라." 이렇게 시킬 거라는데, 좋은 거겠죠?

<기자>

일주일에 두 시간만 나와라. 이렇게 정할 것 같습니다. 그 밖의 시간에는 집에서 일해도 되고, 밖에서 일해도 되고, 회사가 원하는 결과만 내면 된다.

그런데 한두 명이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전 직원의 3분 1인데, 인사, 경리, 영업, 기술개발 이런 직원들에서 2만 5천 명이나 되고요, 경리 직원은 컴퓨터로 그냥 연결만 되면 돈 계산 하면 되는 거고, 영업 직원은 밖에서 차 팔다가 그냥 퇴근하면 되는 거고요.

이걸 왜 이렇게 하냐면 일본이 우리보다 저출산, 고령화가 먼저 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회사 나오는 시간에 집에서 저렇게 애를 키우고, 혹시 아픈 부모님 있으면 간병을 하라는 겁니다.

요새 이게 일본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그래요. 육아하고 간호 문제가. 그것 때문에 회사 그만두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까 저걸 해주면 우수인재들이 남지 않겠냐, 그런데 이미 일본 기업 중에 이런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지난 4년 사이에 11%까지 올라 갈 정도로 많이 늘었다 그래요.

우리도 아마 저렇게 지금 보시는 것저첨 그런데, 우리도 조만간 그런 상황에 들어갈 거리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좀 저런 제도를 고민해서, 빨리할 수 있는 데는 빨리해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아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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