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특수 장비를 이용해 검은 종이를 100달러 지폐로 바꿀 수 있다고 속여 12억을 가로챈 라이베리아인을 구속했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라이베리아인 K(남, 42세) 씨는 지난 3월부터 "미국이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 구호자금으로 보낸 돈을 한국으로 밀반입한 블랙머니를 가지고 있다"며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 결과 K 씨는 기계에 미리 넣어둔 100달러 지폐를 빼내거나, 검게 칠한 지폐를 씻어내는 수법으로 마치 돈이 아닌 종이가 진짜 지폐로 변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K 씨가 사기에 사용한 검은 종이 10만 장 등을 압수하고, 조력자 아프리카계 외국인 7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려 12억 황당 사기 사건의 전말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윤종혁 / 영상취재 : 김명구 / 화면제공 :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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