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9.11테러 수색견 중 마지막 생존견인 ‘브리트니’가 1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암컷인 브리트니는 지난 2000년부터 텍사스의 사이페어 자원 소방대의 수사구조팀에서 수색견으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9.11 테러 때는 수색견으로 파견돼 하루 12시간씩, 10일간 생존자 수색작업을 도왔습니다. 10살 때 은퇴한 후에도 지난 3년간, 1주일에 한 번은 초등학교에 가서 저학년 학생들과 놀아주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했습니다. 브리트니의 마지막 가는 길, 함께했던 소방관들은 추모하기 위해 모였고, 네티즌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의 글을 전했습니다.
용맹한 수색견 브리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박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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