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시애틀의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에서 곰을 위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곰에게 물고기를 던져주는 '곰과 함께하는 주말'이 기획된 겁니다.
행사의 주인공들은 수컷 곰 두 마리 키마와 데달리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물고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던져지는 물고기엔 시큰둥한 반응인데요, 심지어 물고기 대신 풀을 뜯어 먹기도 합니다.
곰이 민첩하게 물고기를 낚을 줄 알았던 관람객은 실망하지 않고 행사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물고기를 던지고 받으며 행사의 의미를 나눈 겁니다. 사실 생선 던지기 행사는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의 주말 행사로, 함부로 혹은 잘못 버린 음식과 쓰레기가 곰을 유인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행사입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곰보다 신난 사람들의 '곰과 함께하는 행사' 현장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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