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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美 자유당 '누드 댄스' 파문…"이미지 오히려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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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3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유당의 전당대회입니다.

당 의장에 출마한 백인 남성 제임스 윅스가 자신의 정견발표 순서가 되자 무대에 올라 연설 대신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유도합니다.

전당대회 참석자들도 손뼉을 치고 일부 여성 참석자들은 자리에 일어나 같이 춤을 추는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잠시뿐, 긴 수염에 육중한 몸매의 윅스 후보가 옷을 하나둘 벗기 시작합니다.

넥타이와 셔츠는 물론 끝내 바지까지 벗고 알몸을 드러냅니다.

장내에서는 박수소리 대신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윅스는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그냥 시험 삼아해 본 것이었다"며 의장 선거 사퇴를 선언하고 무대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윅스의 누드 댄스 동영상이 공개되자 자유를 법제화하자는 자유당이 이런 거냐는 비판이 들끓고 있습니다.

윅스의 누드 댄스 파문은 특히 이날 전당대회에서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며 대선 출정식을 한 자유당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존슨 후보는 현재 제3 후보로서 민주, 공화 양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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