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지인 살해 40대 남성, 11년 만에 귀국해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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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05년 10월 필리핀 세부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1살 전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먼저 필리핀에서 일하고 있던 지 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던 전 씨에게 필리핀 여행가이드 직업을 소개하고 집까지 빌려줬지만, 전 씨는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지 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습니다.

범행 당일 전 씨는 필리핀 경찰에 바로 체포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5년 만에 풀려났습니다.

최근 불법체류자 신분의 전 씨가 생활고를 호소하며 대사관에 국내 입국 의사를 밝히자,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해 전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전 씨를 상대로 숨진 지 씨의 금품을 훔쳤는지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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