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실에 남의 주소 대고 택배 '슬쩍'한 10대 입건


다른 사람의 주소를 대고 경비실 직원을 속여 택배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16살 A군을 청주 상당경찰서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50분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경비실 직원에게 이 아파트에 사는 것처럼 동, 호수를 거짓으로 말해 배달된 45만 원 상당의 카메라와 향수가 든 택배 상자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경비원들이 택배를 전달하면서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A군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문이 잠기지 않은 주차 차량에서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 등 24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A군의 집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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