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조선중앙TV에 ‘생명을 위협하는 특등 기호품’이라는 제목으로 40분 분량의 금연 홍보영상물이 방영됐습니다.
영상에서 해설자는 담배의 해로운 점에 대해서 설명을 하다가 “우리 북한 여성들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고 있다”면서 “흡연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를 알고 싶어서 우리는 많은 여성을 만났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북한 여성 10명이 남성 흡연과 관련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요, 여성들은 “아침부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아주 건전치 못한 사람으로 보며 주위환경에 아주 불쾌감을 주는 몰상식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요만한 담배, 요거 하나 제때에 못 끊는단 말이냐”, “남자들이 담배를 안 피우면 우리 여성들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라고 성토했습니다.
남성 흡연율이 50%가 넘는다는 북한에서 금연 열풍이 불고 있는 걸까요? 북한에서 방송된 금연 홍보영상물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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