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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달러 저가 마약 확산…사망 속출에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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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8살 청년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펜타닐 과다 복용에 따른 심장 마비였습니다.

[존 데일리/약물중독 전문가 : 헤로인보다 8배나 강합니다. 펜타닐은 매우 강한 성분입니다.]

이틀 뒤, 한 50대 남성도 역시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숨졌습니다.

[마린다 콘웨이/부인 : 남편은 진통제인 줄 알고 샀는데 펜타닐이었던 거죠. 펜타닐이 남편을 죽게 한 거에요.]

펜타닐은 수술 때 많이 쓰는 속효성 진통제로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서부에선 헤로인을 섞은 유사 펜타닐이 한 알당 3달러에 암거래되고 있습니다.

유사 '펜타닐'을 복용한 이 남성, 환각 증세와 함께 행동이 느려지더니 정신을 잃고 맙니다.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펜타닐 때문에 숨진 사람이 최근 두 주 새 10명이나 됩니다.

[존 데일리/약물 중독 전문가 : 이런 펜타닐 마약을 거래하는 유통망이 우리 지역 사회에 활개 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우려됩니다. 앞으로 더 확산할 겁니다.]

미국 동부에서는 또 다른 마약인 '플래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암페타민 계열의 합성 마약으로 1회분이 5달러에 불과하지만, 환각성이 매우 강합니다.

진통제를 섞은 저가 마약이 급속히 퍼지면서 미국 마약 당국은 경계령을 발동하고 유통 경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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