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기 맞아 몰려든 학꽁치…낚시꾼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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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남 고흥에는 낚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학꽁치가 고흥 앞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2.8km의 방조제가 낚시꾼들로 가득합니다.

낚싯대를 드리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은빛 학꽁치가 파닥거리며 올라옵니다.

하루 학꽁치 50마리 이상은 거뜬하게 잡습니다.

[김정현/전남 순천시 : (하루에) 80마리 정도 잡는데 구워도 먹고 찜도 해먹고 집사람이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잡고 있습니다.]

산란기를 맞아 학꽁치떼가 몰려오면서 요즘 고흥만방조제에는 낚시객 수백 명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학꽁치 낚시는 별다른 기술이 필요 없어 초보자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학꽁치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요즘이 가장 맛이 좋을 때입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학꽁치 낚시는 오는 7월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명창조/전남 고흥군 수산진흥계장 : 바다와 민물이 연결되는 곳으로 학꽁치 서식 산란지역입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학꽁치 강태공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학꽁치떼로 물 반, 고기 반을 이루고 있는 고흥만방조제가 새로운 낚시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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