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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한국서 한탕 노린 외국인 5명 '원정절도단'…4명 도주·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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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으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와 절도 행각을 벌인 외국인 '원정절도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외국인 5명은 지난달 25일 관광객으로 국내에 들어와 그달 27일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식당에서 70대 여성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스페인의 한 시장에서 신발·옷 등을 판매하는 상인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서울 명동·남대문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환전소 주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70대 여성이 거액을 환전하는 것을 보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 여성의 가방에는 일본과 호주에 사는 자녀가 수년간 용돈으로 보내준 230만 엔(약 2천468만 원)과 150만 원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여성이 환전을 마치고 식당으로 들어가자 뒤따라 들어간 뒤 지도를 펴고 길을 물어보는 등 정신을 어지럽히고, 그 사이 탁자 아래 놓인 가방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의 도주로를 파악해 강서구 게스트하우스에 숨어 있는 1명을 검거했으나, 나머지 4명은 하루 전 이미 스페인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원정절도단 5인의 절도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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