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려자"…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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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1일)은 지난 주말 열린 성남시의 반려동물 페스티벌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성남 지역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성남시 차원에서 이런 축제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성남에 사는 이석임 씨는 키우던 반려견이 16살에 죽었습니다.

그때 받은 마음이 상처가 너무 커서 더 이상 반려견을 입양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성남지역 유기견 보호소에서 한 마리를 입양 받았는데 이어, 이번에 유기견 한 마리를 더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입양한 유기견은 누룽지, 반려견을 유난히 좋아하는 딸 아린 양이 붙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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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임/성남시 중원구 : 정이 들면 가족처럼 되더라고요. 마지막까지 잘 지켜주고 같이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요.]

이번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였습니다.

주인이 던진 원반을 몸을 날려서 받아오기도 하고, 주인과 한몸이 된 이런저런 묘기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입양할 주인을 기다리는 반려견들을 위한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또 반려동물 식용 금지를 바라는 다양한 희망쪽지들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가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소중한 반려자들이 됐습니다. 반려동물들과 함께 이 지구 위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성남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성남 지역에만 성남시 인구의 21%인 20만 명 정도가 13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별도의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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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이 처인구 중앙동을 시작으로 1백만 용인시민과의 대화에 들어갔습니다.

정 시장은 오는 31일까지 하루 두 개 동씩 31개 읍면동을 일일이 찾아서 지역 현안을 직접 듣고 시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앙동 주민들은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자동차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며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다른 지역주민들도 오수관로 설치와 주차장 진입로 확장 등 다양한 민원사항을 설명하면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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