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름값 한 활약…우승 놓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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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재감을 잃어가던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골 맛을 봤는데요,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경쟁자인 알리가 상대 선수 폭행으로 3경기 출장정지를 당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작심한 듯 초반부터 첼시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전반 44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빠른 침투와 반 박자 빠른 슈팅, 모처럼 손흥민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시즌 7호 골, 리그에서는 127일 만에 나온 3호 골입니다.

지난 3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돼 자존심을 구겼던 손흥민은 오늘은 후반 2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서 두 번째 높은 평점으로 존재감을 확인시켰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승리를 놓쳐 실낱같던 우승 꿈을 접었습니다.

후반에 연속골을 내주고 비기면서 경기가 없던 레스터시티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토트넘이 9장, 첼시가 3장의 경고를 받을 정도로 과격했던 경기는 종료 후에도 두 팀 선수들이 엉키면서 몸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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