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회가 오늘(21일)부터 시작됩니다. 정부의 노동관련법과 야당이 요구하는 세월호특별법 같은 쟁점들이 달라진 정치환경에서 어떻게 처리될 지 주목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열립니다. 본회의는 다음달 초순과 중순, 두 차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들을 처리한다"며 파견법을 포함한 노동 4법 처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노동개혁법을 가급적 빨리 통과시켜서 일자리를 만들자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경제활성화법의 전면 수정을 공언했습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수의 힘으로 그동안 못했던, 그리고 국민들에게 거부당했던 정부 여당발 경제활성화법은 모조리 원점 검토하고…]
국민의당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청년실업 문제를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합의를 최대한 만들어내야 합니다. 정부, 여당도 협조해 주십시오.]
노동 4법 가운데 파견법 처리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반대하고 있고, 세월호 특별법 개정은 새누리당이 소극적이어서 입법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오는 25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서 쟁점법안 처리와 의사일정을 놓고, 실무적인 협상에 들어가는데 접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