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희극의 거장…'찰리 채플린 박물관' 드디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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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콧수염에 찌그러진 중절모를 쓴 이 남성,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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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0세기 최고의 희극배우로 뽑히는 '찰리 채플린'입니다.

지난 17일 채플린 탄생 127주년을 맞이해, 스위스 제네바 호수 근처 마누아르 드방에서 채플린의 세계(Chaplin's World) 박물관'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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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의 자택과 주변 지역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에는 그가 직접 제작한 영화와 예술작품뿐만 아니라 채플린을 본뜬 밀랍인형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데뷔 전 모습부터 최고가 된 순간까지 배우 채플린의 흔적이 남아있는 겁니다.

가령, 채플린이 영화계에 발을 들일 당시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거나, 그의 작품인 '위대한 독재자'에 등장하는 의자에 앉아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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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채플린 박물관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평탄치 않았습니다.

실제로, 지역의 이웃 주민들은 그의 생가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개조에 소송을 제기했고, 허가를 받는 데에만 7년이 걸렸습니다. 결국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서야 박물관이 완성된 겁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하루 약 3500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 영상 보러 가기
[비디오머그] 찌그러진 중절모와 콧수염…찰리 채플린 박물관 개장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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