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8일),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주재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4·13 총선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창당했던 국민의당이 공식적인 여야 원내협상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새누리당이 우선이던 기존의 모두발언 순서와는 달리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첫 발언권을 넘겼습니다.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제2당으로 밀려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에게 발언권을 먼저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더민주 이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까지 되셨는데 원유철 대표님이 먼저..”라며 양보했고 새누리당 원 원내대표는 “제1당이 되셨으니 먼저하시라”라며 서로 양보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한참 ‘교통정리’를 거친 끝에 첫 발언은 임시국회를 처음 제안한 국민의당 주 원내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날 회동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는 오는 20일부터 ‘4월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총선 이후 첫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인선 / 영상취재 : 주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