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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세월호 인양 전 과정 CG 공개…"7월 완료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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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의 본격적인 작업이 다음 달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만 2년을 이틀 앞둔 이 날 브리핑에서 연영진 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7월 인양을 목표로 선수(뱃머리) 들기와 리프팅 프레임 설치 등 고난도 공정에 돌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수습자가 유실되는 일을 막기 위한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 36개가 이미 설치 완료됐으며, 본격적인 인양 작업은 세월호 내부에 부력을 확보한 뒤 뱃머리를 들어 올려 선체 아래에 리프팅빔을 설치로 시작됩니다. 이후 작업은 해상크레인으로 리프팅빔을 끌어올려 플로팅 독에 올리고 플로팅 독을 부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뱃머리를 5도가량 올리는 작업은 5월 시작돼 약 한 달간 계속되며, 6월에는 들린 뱃머리 아래로 리프팅빔 19개를 한꺼번에 집어넣고 뱃머리를 다시 내린 다음 선미 아래에도 리프팅빔 8개를 넣는 작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세월호의 '받침대'가 된 리프팅빔 양 끝에는 와이어 92개가 묶이고, 와이어 각각에 걸리는 하중을 조절해 선체가 평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세월호가 플로팅 독에 올라가는 날은 7월 중순 기상과 조류가 양호한 때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어느 항구로 세월호가 갈지는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인데요, 연영진 단장은 "현장 여건이 어렵지만 인양작업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맡은 중국의 국영 기업 '상하이 샐비지'의 왕웨이핑 총괄감독은 "세월호 인양은 반드시 100%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최종 확정된 인양 전 과정이 담긴 3D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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