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과반 미달' 충격의 참패…"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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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목표로 했던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 들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까지 패배 소식이 이어지면서 당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렵다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순간 지도부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아무리 적어도 145석은 확보할 거라던 당내 분석이 크게 엇나간 겁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발표했지만, 개표방송을 더 보지 못하고 하나둘 선거상황실을 떠났습니다.

수도권에서의 참패는 물론이고 새누리당 우세 지역인 대구와 부산, 울산에서도 야권과 무소속에 의석을 여럿 내주는 것으로 나오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당초 어젯(13일)밤 10시쯤 총선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자 취소됐습니다.

대신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중앙 선대위 해단식을 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과 함께 거취까지 밝힐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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