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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제2 롯데' 정복한 남자…잠입부터 탈출까지 긴박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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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555m 롯데월드타워에 몰래 올라가 인증샷을 남긴 것으로 주목받았던 우크라이나 출신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카로프가 롯데월드 타워에 잠입하는 과정을 담은 유튜브에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27일 롯데월드 123층의 노란 철골 구조물을 밟고 올라선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지 2주만입니다. 

‘온더루프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7분짜리 동영상에는 그와 그의 동료인 러시아 출신 사진작가 바딤 막호로프가 함께 등장합니다. 영상엔 서울 종로, 신촌 등을 누비며 서울의 풍경과 롯데월드 타워에 잠입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카키색 잠바에 검정 복면을 쓰고 머리에 카메라를 설치한 채, 낮에 롯데월드타워 공사장 벽면을 오르다가 경비원에게 들켜 진입에 실패합니다. 한밤중에 다시 제2 롯데를 찾은 라스카로프 일행.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간 뒤 공사 중인 내부로 잠입하는 데 성공합니다. 

건물 계단을 타고 올라가 꼭대기 층에 다다른 라스카로프는 크레인을 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6시 55분, 크레인 가장 높은 곳에 선 라스카로프는 자신의 얼굴을 담은 인증샷을 찍은 뒤 재빠르게 내려옵니다. 롯데월드타원 관계자는 "그들이 담을 넘은 능력을 인정한다"며 "집안이 털린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초고층 빌딩과 성, 탑, 유적 등에 올라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것으로 유명해 ‘도시의 닌자’로도 불리는 비탈리 라스카로프의 롯데월드타워 잠입 영상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공개합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윤종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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