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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적으로 나무를 심는 날인 식목일. 1946년 제정된 이후 '4월 5일'하면 식목일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잘 알려진 날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식물학자들 사이에서 식목일의 날짜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기존의 식목일 날짜는 나무를 심기에는 너무 덥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산림청에서는 역사적 이유와 행정력·홍보 비용 낭비를 들어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꼭 식목일에 나무를 심지 않더라도 무방하며 식목일 이후 심어진 나무들도 잘 살기 때문에 굳이 식목일을 바꿀 이유까지는 없다는 겁니다.
기획·구성 : 임태우·김혜인
그래픽 : 임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