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재사용 로켓 ‘뉴 셰퍼드’의 3차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존 창립자이기도 한 제프 베조스 CEO는 지난 3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뉴 셰퍼드’로켓은 이번 발사시험에서 103.8km까지 고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3명이 탑승 가능한 우주선이 낙하산을 이용해 착륙하는 것과 함께 로켓의 ‘1단 추진체’가 다시 지구로 되돌아와 착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렇게 회수한 로켓과 우주선을 ‘재사용’ 할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재사용 로켓은 기존의 ‘일회용’ 로켓보다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발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인데,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역시 개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영역입니다.
이번 재사용로켓 성공으로 민간 우주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오리진은 내년 유인 테스트비행을 거쳐 이르면 2018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주관광’에 나설 계획으로 밝혀졌습니다.
SF 속에서만 질리도록 봐왔던 ‘우주’의 모습, 머지않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블루 오리진’의 재사용 로켓 3차 발사과정에 담긴 우주의 모습, SBS 비디오머그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윤종혁
(SBS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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