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푸른 하늘 가로지르는 자주포…軍 "최상의 전투준비태세 갖출 것"

어제(4일) 육군은 "8군단을 비롯한 동부전선 3개 군단 포병부대가 북한의 해상 도발 상황을 가정해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실전적인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K-9 자주포, K55A1 자주포, 130㎜ 다연장로켓포(MLRS) '구룡' 등 타격자산 20여 문과 무인항공기(UAV), 대포병 레이더 등 탐지자산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고속정 등 해군 함정도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육지에서 40여㎞ 떨어진 동해 상에서 가상의 북한군 함정이 우리 군 감시망에 포착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사격 명령이 떨어지자 자주포들은 일제히 굉음과 함께 먼지 폭풍을 일으키며 표적을 정밀 타격했는데요, 130㎜ 다연장로켓포도 불을 뿜으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K-9 자주포는 자동화된 타격자산으로, 최대 사거리가 40㎞를 넘습니다. 최대 속도가 시속 67㎞를 넘어 빠른 시간 안에 임무를 달성할 수 있으며, K55A1 자주포도 뛰어난 기동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이번에 실시한 실전적인 육·해군 합동사격훈련을 통해 적이 언제 어떤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 격멸할 수 있는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획 : 맥스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 영상취재 : 김균종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