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장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 시작 전 만나 3~4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언론도 두 사람의 만남에 주목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주요 언론사에서 공개한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사진에 셀카를 찍고 있는 휴대전화가 포착됐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장서 '자체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진 사람은 바로 최종문 다자외교조정관이었습니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의 손짓에 휴대전화를 꺼내 든 최 조정관은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을 배경으로 김 수석의 사진을 찍어줬는데요, 이후 뒤돌아서서 같은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가 예정보다 늦게 끝났고, 15분으로 예정됐던 휴식 시간이 줄면서 사실상 본회의 이후 바로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된 겁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본회의 직전 여유로웠던 대통령 보좌진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획 : 맥스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 영상취재 : 문왕곤, 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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