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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16시간 조사'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완전히 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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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새벽,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돼 16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은 허준영 前 코레일 사장이 “혐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사건 자체가 완전히 모함”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허 前 사장이 측근 손 모 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는 2011년 용산 개발사업의 건설주관사인 삼성물산으로부터 127억 원대 용역 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한 폐기물 업체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허 前 사장이 손 모 씨로부터 금품수수 및 업체 선정 과정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허 前 사장은 손 씨와 관련해서 "손 씨는 내가 아는 사람이지만, 내가 사람을 안다는 것하고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아는 것과는 별개"라며 검찰 조사에 대해서도 "아직 조금 더 소명할 것이 남았다"라고 답했습니다. 

허 前 사장은 용산개발사업 비리 혐의 외에도 2012년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품거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어둑한 새벽, 장장 16시간의 고강도 수사 끝에 고독하게 울려 퍼진 허 前 사장의 진실 주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어아름 / 편집: 윤종혁 / 영상취재 : 제 일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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