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 높였습니다.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야권 연대를 막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민들이 많이 찾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갖습니다.
경제심판론을 전면에 내건 만큼 선대위 이름을 경제선대위로 짓고, 더불어 경제론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은퇴자들이 보험료를 덜 내도록 건강보험료 체계를 바꾸겠다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야권연대에 대해선 김종인 대표가 한 발 더 나간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각 지역에서 연대가 이뤄질 경우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연대과정을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야권연대에 대해 더 적극적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연대를 막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도권 지역의 경우) 정말 당선될 수 있는 후보가 안철수 대표 본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실정 아닌가요. (국민의당이 후보 연대 가로막는 것은) 후보들 정치 생명까지 끊는 일이라고…]
김종인 대표가 이번 총선을 경제선거로 규정한 것은 잘한 일이며, 경제선거 프레임은 내년 대선에도 내세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대권 가도를 김종인 대표와 함께 손잡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걸로 해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