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 실시했던 북한군 포병부대의 '청와대·서울 타격 훈련'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의 장사정포 사격훈련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은 폭격기·전투기 등 항공기 10여 대와 장사정포 100여 문을 동원했다며 ‘사상 최대 규모’ 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청와대와 서울시 안의 반동통치 기관들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리자’고 강조하며 위협 발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동영상엔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군 지도부가 훈련을 관전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특히 과거 김정일을 밀착 수행하던 최측근 리명수 총참모장이 김정은과 나란히 선두차량에 탑승해 영접 보고를 받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군부 공식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박영식 인민무력부장과 함께 선두차량 뒤의 두 번째 차량에 탑승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대남 위협 발언의 수위를 나날이 높이고 있는 북한의 이번 '청와대·서울 타격 훈련' 영상, SBS 비디오머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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